일본 여행자들을 위한 "먹고 마시는 법." +도쿄 식당 및 관광지 러프하게.
일본.
참 여행가기 만만한 나라.
가격 창렬같이 매기는 제주도보다 물가가 싸고, 술도 싼 나라.
많이 들어봤지?
그런데 여행 초심자나 일본을 가지 않았으면 찾아볼 정보가 너무 많아서 답답할 거야.
그래서 내가 맛집을 어떻게 찾았는지, 술 무한리필은 어떻게 보는지, 여행 루트는 어떻게 짜는지 설명해줌.
![](https://blog.kakaocdn.net/dn/x5h9z/btsqBwNI4Ri/q2p2TkCMIuHCknkJMLbkR1/img.jpg)
●첫째, 맛집 찾는 법.
일본 맛집 찾는 법은 두 가지임.
타베로그와 구글맵.
타베로그는 일본 현지 맛집 조사 사이트임.
연령대가 있지만 믿을 만 하고 예약도 할 수 있음.
타베로그에서 검색하고, 구글맵에서 재확인 하는 용도로 쓰면 됨(타베로그는 현지인, 구글맵은 외국인)
타베로그는 평점이 짜서 3.0이면 무난, 3.5면 지역구 맛집, 4.,0이면 전국구 맛집이라고 보면 됨.
●둘째, 일본의 술 무한리필?!
술 무한리필, 들어는 봤나?
어디 뭔 날아다니는 스파게티교에서나 설파하는 헛소리라고?
하지만 일본엔 있다.
바로 노미호다이임.
노미=마시다
호다이=마음껏
직역하면? 음료 마음껏.
반대로 타베호다이는 음식 마음껏임.
뭐 음식 무한리필이야 우리나라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 일이지만, 노미호다이는 거의 없지.
소주만 무한리필 해도 그 술집 망할 텐데 일본식 생맥, 또는 하이볼을 무한리필한다?
사실상 술 마시러 일본 간다 해도 무방함.
食べ放題=얘가 타베호다이고
飲み放題=얘가 노미호다이임.
구글맵에 치면 나오긴 하는데 그냥 간판 보고 들어가는 게 나을 거임.
노미호다이는 30분 무료인 곳도 있고 한 시간 무료인 곳도 있고 제각각인데, 보통 1시간이나 2시간을 잡는다.
무한리필 가격은 시간당 만원 정도?
웬만한 무한리필 프렌차이즈에는 다 있고 일반 가게들에도 있음.
이외에 해피아워라는 것도 있는데 특정 가게에서는 낮에 술을 먹을 시 술 한잔에 1000원에 팔기도 함.
잘 찾아보고 가는 것을 추천.
●그럼 여행 계획은 어떻게 짜면 됨?
나 같은 경우엔 맛집을 그냥 무제한으로 수십개 깔아놓고, 관광지 루트 정한 후, 루트에 나오는 맛집을 찾아다녔음.
도쿄를 예로 들자면 신주쿠-하라주쿠-시부야 이렇게 가면 신주쿠에서 점심 먹을 맛집 고르고 시부야에서 저녁 먹을 맛집 고르고 이런 식으로.
경험상 이게 가장 효율이 좋았음.
●도쿄 여행지?
이건 아무래도 영상 찾아보는 게 더 편할 텐데, 핫한 곳 위주로 알려드림.
1)신주쿠
도쿄의 최대 번화가.
세계에서 길 찾기 어렵기로 손꼽히는 지하철역.
그만큼 번화가고, 그만큼 교통이 잘 되어있음.
대부분 이곳에 숙소를 잡는 편.
쇼핑, 술, 관광 등 모든 걸 다 할 수 있음.
※주의점.
그 아래 가부키초라는 곳이 있는데 거긴 클럽 유흥가임.
삐끼들이 계속 말 걸 수 있음. 질이 안 좋은 사람 많음.
근데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것들도 있음.
새벽까지 삐끼들이 말 걸고 메이드복 입은 사람들이 토킹바 플랜카드 들고 서 있음.
★주변 맛집
maguro shoten
참치회 전문점.
평은 꽤 좋은 정도인데, 참치 해체쇼를 볼 수 있다고 함.
★주변 관광지
신주쿠 교엔
공원인데, 약간 센트럴파크 느낌.
초록색 잔디를 침대 삼아, 나무 그늘을 이불삼아 누워있는 가족들이 많이 보임.
식물원도 있음.
언어의 정원에서 나온 정자도 있는데 거긴 사람들이 너무 가서 막아놓음.
2)시부야, 하라주쿠
시부야는 옛 번화가인데 패션 성지 이런 느낌이고, 하라주쿠는 10대 여자애들의 놀이터라고 함.
여기에 새로 생긴 전망대, 시부야 스카이가 있는데 뷰가 압권임.
예약해야 하고 돈이 좀 들긴 하지만, 탁 뚫려있는 시부야 스카이는 요즘 관광객들에게 아주 핫해서 항상 예약이 매진됨.
할로윈에 가장 붐비는 곳인데, 할로윈에 가면 진짜 코스프레한 사람 개많고 사진도 잘 찍어줌.
여기서 아래로 내려가면 다이칸야마, 옆으로 가면 오모테산도임.
3)다이칸야마, 오모테산도.
겹치면서 좀 다름.
둘다 카페와 부촌으로 유명한데, 다이칸야마에는 츠타야서점이라고 혁신적인 서점이 있음.
거기서 술도 팔고 음료도 팔더라.
4)모리타워
시부야 스카이에 밀리지만, 그래도 도쿄타워를 보려면 가장 좋은 위치.
옥상에 올라가려면 좀 빨리 가야함. 폐장 시간이 빨라서.
5)아키하바라
씹덕의 성지.
의외로 강이 예쁨.
저녁쯤 되면 메이드들이 플랜카드 들고 카페 오라고 호객행위함.
★주변 맛집
-야끼니쿠 규통 칸다역 앞 점.
야끼니꾸, 소고기, 돼지고기 구워먹는 곳. 1인 식당인데 여럿 와도 ㄱㅊ.
놀랍도록 싸고 맛있는 집.
아키하바라 다음 역에 있는데 15분쯤 걸어가면 나옴.
요일마다 고기 200그램을 반값 할인하고(수요일이라 나는 등심 반값할인)
세트 메뉴도 엄청 싼 데다, 술도 한시간 무한리필 가능함. 무려 660엔에.
맥주 포함하면 880엔임.
여기서 레몬사와 5리터 먹고 취해버림..
-takakara akiba
여긴 아키하바라 직장인 맛집.
가라아게를 무려 880엔에 무한리필 가능. 물론 밥도.
그래서 앞에 '푸드파이터는 웬만하면 오지 말아주세요. 저희 가게 망해요' 써있음 ㅋㅋㅋㅋ
-규카츠 이치니산
평은 겁나 좋은데 웨이팅 싫어서 안갔음 ㅠ.
-츠케멘야
아키하바라에만 있는 건 아닌 거 같은데, 아무튼 맛도 좋고 양도 많고 가격도 착한 츠케멘 맛집.
츠케멘이 면을 국물에 찍어먹는 거라 생각보다 짜지도 않고 양도 많음.
특이한 점은 가격은 똑같은 1020엔인데 양만 다르다는 점.
나는 괜히 중자 시켰다가 대자 시킬걸 하고 후회함.
이제 다음 관광지.
6)아사쿠사, 센소지.
도쿄에서 일본의 풍취를 느끼고 싶다면 가는 곳.
도쿄에서 가장 큰 사찰임.
유카타입은 사람들 엄청 많이옴.
그 사람들한테 사진 찍어달라하면 흔쾌히 찍어줌.
거기에 몬자야끼 맛집 있다고는 들었는데.. 난 교토 갔다가 도쿄가서 갠적으로 교토가 더 맘에 들었당.
7)긴자
쇼핑의 성지.
고급요리점의 성지
도쿄의 근본.
비싼 음식, 명품, 죄다 여기 몰려있음.
개인적으론 술 사러 가는 곳.
리쿼마운틴 777을 포함한 리쿼샵들이 몰려있음.
여기에도 교토에서 말했던 salon de royal이 있기 때문에 여기서 초콜릿 사갔음.
먹어보고 맛있으면 사오셈.
긴자 맛집은.... 타베로그에서 최상위권에 있는 식당들 대부분이 있으니 찾기 어렵지 않을 거임.
대신 가격도 최상급이야.
8) 오다이바
겁나 큰 인공섬임.
근데 여기 온천마을 사라져서 요새 잘 안가는 편.
건담 좋아하면 갈만 함.
여기까지가 도쿄 끝이고, 이제 근교를 말하자면
9)가마쿠라, 에노시마
가마쿠라 슬램덩크에 나오는 그 바닷가, 기찻길 거기임.
에노시마는 그 근처에 있는 섬.
당일치기로 갈만 함.
바다 갬성과 기차 갬성, 슬램덩크 갬성을 느끼고 싶다면 가는 거 추천.
10)요코하마
도쿄 근교로 추천되는 지역.
일박 이일로 많이 감.
11) 하코네
도심에서 두 시간.
온천하러 가는 곳임.
경관이 어마어마하게 예쁨.
료칸이 발달되어 있음.
이틀~사흘 정도로 잡고 가는 걸 추천
패스 있음.
12)가와구치코
후지산 바로 앞에 있는 아름다운 호수.
후지산 보러 가는 사람 있긴 하더라.
얘도 두시간 걸림.
@@@아 맞다 이걸 안썼네. 참고로 마트 폐점 한 두시간전에 가면 사시미하고 초밥 3-40퍼 세일한다. 돈 없으면 이거 먹으셈. 웬만한 우리나라 식당 초밥보다 맛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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