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컵라면이랑 요거트랑 초콜릿 맛 두유
내부는 이렇게 평범하게 생겼어요.
후레이크와 소스. 포크까지 있네여.
국물 선이 있어서 저기까지 따라야해요ㅎ
국물선이 없는 컵라면도 여럿 있었는데 대개 간이 센 태국 맛 컵라면이 그러해요ㅎㅎ
소스를 쏟아서 물을 조금밖에 안넣었어요ㅠㅜ
맛은요..
맵고 얼큰한 거 좋아하시는 분은 안 좋아하실수도 ㅎㅎ
간은 싱겁지만 고소한 맛이고 국물도 시원합니닷!
생각보다 맛있어요.
닭의 육수가 삼계탕 만큼은 아니지만 고소한 맛이 있나봐요 ㅎㅎ
Vitasoy
Chocolate soy milk 라고 쓰여있네요 ㅎㅎ
초콜릿 두유인데 먹어보니 고소한 초콜릿 우유 맛이에요. 초콜릿 우유보다 맛있네요 ㅎㅎ
호주 맛있는 우유 중 하나로 추천함ㅎㅎ
호주와서 여러가지 요거트를 먹었는데 이게 제일 맛있어요ㅎㅎ
Gippsland 요거트!
맛은 블루베리맛입니다ㅎㅎ
이거 말고도 바닐라맛 요거트나 딸기맛.수박맛 다 맛있어요ㅎㅎ
기숙사비와 25달러
내가 있는 호주 대학에서 기숙사비를 3일이상 늦게 내면
25달러를 내야 한다. 저번에 한번 안내고 버텨봤더니
역시나 25달러가 청구되었다 ㅜ
11월 말까지 기숙사에 있기로 계약이 돼있는데 시험이 다 온라인이라
한국에 가거나 아님 다른 지역 호스텔에서 살아볼까 하고
Termination form 을 제출했고 승낙이 되었으나
위약금이 최대 1200달러까지 나온다고 되어있었다.
최대일 뿐이고. 2주 내에 다른 사람이 내 기숙사 방에 살게 되면 다 돌려받는 시스템이지만
그 금액을 직접 메일로 받고나니 실감이 나서 아 그냥 있자..
하고 다시 termination 을 취소한다고 메일 보냈다
그러자
거기선 ok했고 내가 또 25달러를 내야 하겠네 라고 물어보니까
그러지 않다고. termination으로 인해 취소됐다가 복구되는거니
25달러는 오로지 늦게 낼 때만 청구된다고 한다
아무튼 25달러는 아꼈네? ㅋ
이런 관료제 적인 제도에 엄청 열을 받곤 했었는데
그럴 필요가 없다. 그냥 제도일 뿐이니까
먹을게 떨어져서 슬리퍼신고 40분은 걸어서
우유하고 먹을걸 좀 사왔다..
슬리퍼신고와서 새끼발가락이 걸을때 아프다
대신 기숙사에서 쉴땐 정말 꿀맛같은 휴식이다
진정한 휴식이 곧 행복 인거같다ㅎㅎ
호주사람들 특징. 서양인들 특징.
호주 사람들이 제일 자주 하는 말이 No Worries. Cheers 일듯.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마인드.
What's supposed to happen happens.
어차피 일어날 일은 일어난다~.
삶의 방식은 여유있고 느긋함.
사실 내면까지 다 그런건 아닌 것처럼 보임. 멘탈은 한국인이 더 강한것 같음.
느긋한게 호주인들 사이에선 쿨 한거라 자기들끼리 쿨해보이려 노력하는 부분이 보임ㅋㅋ
여기 옆방에 사는 스페인 교환학생친구가 있음.
겉으로는 밝고자신있게 인사함.
특유의 에너지가 있고 확실히 외향적인 문화다 보니, 인사받는 사람이 진짜 반갑게 하는 파워가 있음.
목소리도 크고. 지치질 않음.
웃긴 건 바로 옆 방에 사는데. 화장실을 갈 때도 문을 잠그고, 하루에 문잠그는 소리만 수십번 들림.ㅋㅋ
절대 남을 못믿는것처럼 보임.
진짜 못믿는 것일수도 있고, 아님 그냥 이렇게 행동해야 한다! 는 생각이 박혀있는 거일수도 있음.
결론은 완벽한 사회란 없고. 사람사는건 다똑같다.
외국인들 쿨해보이려고 얼마나 노력을 하는지...ㅋㅋ
스냅챗이라는 앱을 다 사용하는데 스냅챗에 자기들이 쿨하게 노는 영상을 올리고
하루죙일 스냅챗만 보고있음ㅋ
호주시골 백인남자들은 사람냄새나고 대부분착함.
FUCK을 입에 달고 살고 겉모습에 신경안쓰고 대충 걸치고 다니는 모습이 야인같음 ㅋㅋ
호주살며 느낀점.
호주살며 배운거는 뭐든지 받아들이기 나름이란것.
어떤일에 화를내다 보면 진짜 화가나고 스트레스가 남.
억울한 일이면 모를까.
전엔
어떤사람이 이유없이 싫을 땐 괜히 그사람이 눈에만 보여도 스트레스받고 그랬음.
이제는
이사람이 이렇게 노력을 하는구나~ 그럴수도 있겠다~ 이런식으로 지혜롭게 넘기는 법을 배우는 중.
뭉치기 vs 혼자
서양은 개인주의. 한국은 공동체주의.
한국의 경우 대학이든.회사든. 입사 동기 이런게 있고 뭉치는 경향이 있을 거 같다.
그로인해 스트레스도 받겠지만 안전한 느낌도 있다.(이 안전감에 좀 둔감해진 한국인들)
서양의 경우는 진짜 자기하기나름인듯.
뭐든지 스스로 해내야 하는현실
어떻게보면 당연한 것이다 이거는.
말로만 들으면 한국보다 낫네 이런소리 나온다.
자기스스로를 개척한다! 이런느낌도있고.
막상 직접 해보라하면 못할걸ㅋ
수업만봐도 적극적. 대화도 적극적.다 적극적으로 해야하는게 한국인한텐 엄청 힘들다.
게다가 우리같은 asian들을 대부분 90프로이상 친절하게 대해주지만 자기네 community에 끼워줄까?
서양사람들은 어딜가든 자기네 커뮤니티를 찾아서 어울린다.거리낌없이.
(백인위주)
그판에 asian이 끼어들려면 몇배의 노력+안하던거하기(게으름극복)
막상 친해져도 asian에게 벽을 느끼는 백인도 있고 그 벽은 그들이 깨야하는데 사회적 최고의 강자인 그들이 굳이?ㅋㅋ
결론은 쉬운게아니다~
괜히 외국사는 asian들이 개그캐릭터를 자처한다던가 엄청쿨하려고 운동을 엄청하는게 아니다.
괜히 흑인들이 미친듯이 노력하는게 아니다~
스스로를 책임지는것은 참 당연한 것인데 너무나도 힘들다.
한국에서 전공한 사회학을 후회합니다 ㅜㅜ
사실 사회학을 선택한 건 쉽고, 공부 많이 안하고 편하게 생활하겠다는 생각때문.
막상 다녀보니 그렇지만도 않고, 과가 경쟁이 매우 심함. 그리고 졸업하고서도
경쟁에 비해 전망이 그닥 좋지도 않고, 과에 극 페미도 있고 해서 과분위기에 영향.
또 무엇보다도 내가 지금 공부하기 싫은 걸 공부한다는 생각 때문에 스트레스,
+ 내가 싫은 내용이 내 머리속에 들어가 내 생각에 영향 미친다는 것도 스트레스임.
컴공과로 전과를 생각하는데 무엇보다 내 성향이 약간 답이 나와있는 거를
좋아하기도 하고, 코딩하는 걸 싫어하진 않기 때문. 디버깅 할 때 안 될 땐
스트레스 받기도 하지만..
호주에서 느낀 건 확실히 여긴 행동 주의 라는 것.
일단 수업에 오면 수업에만 집중을 함. 오로지 수업 얘기만 하고, 그 외는 배제함.
확실한 거 같음 뭐든게.
컴공과 전과를 망설인건 첫째가 장학금 받은 걸 사회학과에서 토해내라고 할까봐가
크고 다음으론 컴공과 가면 너무 할 게 많아서 억울할 거 같다가 이유임.
내 특징이 고등학교 때 미련하게 공부만 엄청한 걸 자조하는 거이기 때문에 같은
방식의 생각임.
장학금 을 토해내라고 하지 않으면 그냥 전과할 생각임.
그러면 난 다른 학교 컴공과나 다른과로 편입할 거임.
생물 기르는 일도 하고싶고, 외국에서 수입해서 파는 브리더도 해보고싶음.
뭐 브레이킹배드 급의 미드가 아니면 아무리 재밋는 미드 봐도 시간이 날라가진 않는데
생물 미드 보면 시간 금방감.